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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또 쇼크? 탐폰 부작용을 겪는 여성들
탐폰은 생리 중 질 내에 삽입하면 생리혈을 흡수하는 체내형 생리대다. 이는 패드형 생리대와 달리 착용 시 이물감이나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고 발적, 짓무름 등의 피부 반응이 없으며 활동성이 좋아 많은 여성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질 내 세균 감염으로 인해 쇼크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해 이에 대한 불안으로 사용을 꺼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최근 미국건강정보사이트 Medical Daily는 탐폰으로 인한 독성쇼크증후군(TSS)으로 고통받은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탐폰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의 State of North Carolina에 거주하는 32세 여성 Greta Zarate로, 생리 첫날 탐폰 사용 후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 증상을 겪었다. 처음에는 독감이라 생각하고 일반의약품 복용 후 휴식을 취하려고 했지만 약을 먹은 이후에도 열, 구토, 설사, 현기증, 근육통이 완화되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됐다.

Zarate는 증상을 견딜 수 없어 병원을 방문하여 엑스레이, 초음파, CT 등의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매우 낮고 비장이 커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지만 당시에 Zarate가 겪고 있는 증상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후 간호사가 Zarate의 생리기간을 확인 후 탐폰으로 인한 독성쇼크증후군을 의심해 보고했고 의사는 면봉을 사용하여 질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검사 결과 독성쇼크증후군으로 확인되었고, 마른 탐폰을 제거할 때 질 벽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감염이 발생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독성쇼크증후군은 황색 포도상 구균 박테리아로 인해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혈압 변화, 구토, 설사, 발진, 근육통, 두통, 경련 등의 증상이 생기고 심한 경우 신장 기능 저하, 사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Zarate는 감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수혈 및 항생제 주사로 치료를 진행했다.

미국에서는 10만 명 중 1~3명 내외로 독성쇼크증후군이 발생한다고 알려진다. 이는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으니 탐폰 사용 시엔 반드시 위생적으로 교체하고, 8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생리가 나오는 양에 맞는 흡수력을 가진 탐폰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나오는 생리 양보다 더 많이 흡수하는 탐폰을 사용할 경우 질 내가 건조해져 감염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만약 탐폰을 사용하다가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시 탐폰을 제거하고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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