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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생활 2편

작성자명이영호
조회수327936
등록일2012-12-23 오후 4:14:50

입원 첫날
이것이 말로만 듣던 병원생활이던가,
온몸의 털들을 죄다 엎드려 뻗쳐시키는 환자 보호자의 유치뽕짝이 어우러져
차마 귀뜨고 들을수 없는 민망함의 극치 코골이를 연출하는 것이다.

 

진정 이것이 생미디어!! 바로~ 이 소리와의 몸부림이다.
진정한 젊음의 세대는 지났지만 여전히 떨어지는 빗방울에 눈물 흘리고,
스며드는 찬바람에 가슴 졸이는...우리는...감성세대가 아니겠는가!!!

 

내내 이유를 알 수 없는 흐뭇한 미소와 심장의 두근거림,
이제와서 망설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밤낮의 뒤바뀜
먹고 자고 게으름 피우는 로맨틱한 곳만이 아닌 하루하루 속터지는 시간들..

 

경추와 요추의 열흘간격의 수술
고개를 돌리지도 앉지도 못하는
오리지날로 살아온 지난날들이 무지 그립다..

 

아후~ 밖에 나가고 싶다..

 

이제와서 얘기하고 싶다..
3층에서 근무하든 모든 간호사님들께
그리고, 여건상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근무시간에 불평없이 제 할일에 충실하는 모습
참으로 보기좋다.

 

다를 함자는 기억 못하지만,
희정씨!
허지량씨!(?)
지금쯤 한참 크고 있을 애기 때문에 고생 많을 (함자를 까무따) 간호사
외에는 증이 까 뒤집어져 있어서 기억에 없다..
보고싶네요...인간이기에 정들었나 봅니다...

 

약 한달간의 입원과 걱정거리든
어지러움증은 사라졌다..

원장님외 모든분들께 감사 드리며,
지금은 어느 정도의 앉은 자세와 목 보호대도 잠깐씩 풀어 답답함을 견디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사람들과의 대화부재로
가끔씩 홀로라는 생각에 눈물이 찔끔거리는 중년
흘리면 안되는 것인가?

 

내년 중반쯤이면
미원도 다시한번 내원을...ㅎㅎㅎ

 

이제는 호연지기로 재충전해서 재출발입니다..
제꿈 내용을 글로 보냅니다..

 

낼모레 성탄과 아울러 헌년은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새해 계사년에는 모든분들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영호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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