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요즘 거리에서, 사무실에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꺼내드는 분들 많죠.

장시간 고개를 숙인채 스마트폰을 보면 목이 거북이처럼 변형될 수 있는데요. 방치하면 자칫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건강 365입니다.}

{리포트}

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고 쉴 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직장인!

뒷목이 뻐근해 병원을 찾았다가 목 디스크의 초기증상인 거북목을 진단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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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 거북목 환자 “업무적으로도 그렇고, 평소에 뉴스나 친구들이랑 연락할 때도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요즘에는 어깨도 뻐근하고 뒷목도 아프고요. 스마트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 좀 불편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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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목뼈는 측면에서 봤을 때 C자 곡선을 이루고 있는 반면, 거북목은 목뼈가 일자에 가깝거나 거꾸로된 C자형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목은 머리의 무게와 움직임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퍼:목뼈는 원래 알파벳 C자 모양/ 고개 앞으로 쏠려 목뼈 휘어지면 머리*어깻죽지까지 통증…거북목 증후군 방치하면 목 디스크로 악화}

그런데 이런 변형된 곡선이 상시로 이어지면 목의 근육에 힘이 들어가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고, 이 긴장이 지속됨에 따라 뒷통수 아래 신경이 머리뼈 와 목뼈 사이를 눌러 심한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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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처럼 고개가 앞으로 빠지면 뒷목 통증과 어지럼증이 나타나는데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IT기기의 의존성이 높은 10~30대에 환자가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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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척시원병원 병원장}

-목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원인은 습관적으로 하는 좋지 않은 자세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작은 글씨를 보기 위해 고개를 더 숙이게 되는데요.

스마트폰을 보기위해 고개를 숙여 장시간 있는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목뼈가 가져야할 정상적인 C자형 곡선이 없어지고 뻣뻣해지면서 목이 앞으로 쭉 빠지는 거북목이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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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앞으로 쭉 빠진, 거북목을 방치하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85만3천명이던 목 디스크 환자는 2017년 93만9천 명에 육박했는데요.

5년 사이 8만5천 명, 10% 증가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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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척시원병원 병원장/ 전 인제대 의대 외래조교수,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증상이 깊어지거나 다른 질병으로 진행하기 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치료는 단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 비교적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이 진행되어 목 디스크가 진단 되었더라도 그 증상에 따라 염증과 신경 유착을 풀어주는 약물을 통해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경추신경성형술과 같은 시술만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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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목이 혹사되고 있습니다.

고개가 1cm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엔 2~3kg의 하중이 생기는데, 불안정한 자세가 계속되면 최고 15kg까지 목에 부담이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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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자세를 줄여줘야 하고, 목 주위 근육의 경직을 수시로 풀어줘야 합니다.

책을 보거나 공부할 때는 책을 세우거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독서대를 사용하고 컴퓨터 작업을 오래하는 경우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게 높여주고 간간히 휴식을 취해주는 등 근무 습관을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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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의 부담을 덜려면 잘 때도 정상적인 C자형 커브를 유지해야 합니다.

거북목일 때는 베개도 낮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또 너무 푹신한 것보다는 약간 딱딱한 베개가 좋다고 하네요. 건강365였습니다.

영상출처KNN공식홈페이지 : http://www.knn.co.kr/